Rosen R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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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슈퍼레이스 2전 늑대의 발 (모터스포츠 등)

오전부터 비가 오락가락했던 태백서킷은 특히나 기상을 예측할 수 없던 곳이었다....
레이싱은 원래 변수가 많은 경기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비였고,
이번 경기에서는 기상상태에 어떻게 대응했느냐에 따라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 중에는 팀의 재정상황때문에, 레인타이어를 구비할 여력이 없어 알면서도 슬릭타이어를 끼고 출전한 경우도 있었고..
경기 중 비가 그칠거라 생각하고 레인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은 경우도 간혹 있었다...
그리드 이벤트때만해도 소강상태에 들어가던 빗줄기는 3800 클래스의 시작에 즈음해서는 한층 더 거세졌고
통합전과 3800 클래스 경기로 노면이 마르기를 기대했던 6000클래스는 결국 이번 시즌 최초의 수중전을 펼쳐야 했다

웻 선언에 대해 정리된 규정이 전달되지 않아 팀과 운영위원회 간의 짤막한 논쟁도 있었고,
결국 웻 선언이 없어 자유롭게 선택해서 타이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선에서 결정이 되었지만,
만일 웻선언 없이 레인타이어를 사용했던 팀들에 실격조치가 있었다면 중군이가 우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2전이 가진 또다른 의미는 황진우였다.
KIXX 레이싱팀 소속으로 돌아온건 아니지만, 현대레이싱팀에서 6000 클래스로 참가하며
간만의... 정말 오랜만의 국내무대 복귀전을 치루며 반가운 얼굴을 보여주었다...
실력은 녹슬지 않아서 예선 3위에 올랐고, 경기내내 선두 김의수 선수와 2위 이승진 선수를 압박하며
줄기찬 추격전을 선사해주었다...
아쉽게도 머신의 트러블과 3코너에 쌓여있던 자갈들에 미끄러지며 코스아웃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더군다나 경기 막판, 마지막 25랩에서 미끄러졌으니 무난하게 포디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던
나나 팬들에겐 어이없는 결과였다.... 이래서 레이스는 막판 체크기를 받을때까지 예측할 수가 없는가 보다...
몇년째 경기장을 다니면서 많이 경험했으면서도... 정말 예상치 못한 일에는 참 당황하게 된다...
그래도 그 뒤를 이어 달리던 박상무 선수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포디엄에 올랐고..
3800클래스에서 2위를 지킨 김중군 선수와 함께 내가 응원하는 팀들이 하나씩이나마 포인트는 챙겨갔다는 점에서 위안이 된다...

4시간 달려간 여파가 있어서인지, 나도 일정에 적응이 되지 않아 헤메인 감이 없지 않다...
서킷을 찾은게 한두해도 아닌데, 취재 동선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도 감을 못잡고 있고...
시간 배정이나 누굴 취재할지.. 어떤 내용을 테마로 잡을지도 헤메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6개월만의 경기였고, 거기서 다시 한달이 지났는데도 분위기가 적응이 안되고 있어서 그런건가...
여하튼 반성에 반성을 하게되는 하루이기도 했다....
다음 3전 치루기 전까지, 스스로 이런 점을 자책하고 보완해서 다음 경기는 제대로 역할과 소임(?)을 다해야겠다...

이래저래 비때문에도 그렇고 정신없었던 하루.... 쫓기듯이 보냈던 2전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서킷이 푹 젖을만큼 내린 빗줄기는 하루종일 오락가락하면서 선수들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태백 레이스 피트에 대기중인 팀106의 머신.. 72번은 류시원 선수의 엔트리 넘버다>


<빗줄기에 가장 고생하는 것은 미케닉들이다.. 레인타이어 등의 준비뿐 아니라
비가 내려 젖은 바닥에서 머신의 정비를 감수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진우가 경기에 참여하며 일시적으로 소속된 현대레이싱팀의 피트 모습>


<CJ레이싱팀 미케닉들이 경기에 앞서 대책회의중인 모습...>


<동문 선배이신 김선진 선수의 시케인 레이싱팀 피트에서 만난 머신>


<빗속에서 경기를 치루는 카트 챌린지의 속도감은 박스카 경기에 못지 않았다>


<엔진의 메이커에 따라 클래스를 나눈 카트 챌린지의 전력질주가 주는 쾌감도 짜릿하긴 마찬가지>


<경기에 앞서 GM대우레이싱팀의 유건 선수가 배드민턴을 치며 긴장감을 달래고 있는 모습>


<시케인 레이싱팀의 피트워크 이벤트...>


<피트워크 이벤트에서 김범훈 선수가 새로운 포즈를 선보이며 장난을 치고 있다>


<현대레이싱팀의 피트워크 모습>


<간만의 국내전, 피트워크가 부담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표정은 여전히 해맑다...>


<KIXX PAO 레이싱팀의 피트워크 이벤트 모습...>


<늘 웃음을 잃지않고 반겨주는 조나이 마사키 선수>


<3800클래스에서 4위를 차지한 그리폰 레이싱팀의 한치우 선수>


<1전과 달리 머리를 짧게 자르고 참전한 이화선 선수가 경기를 준비중인 모습>


<예전에 한번, 이세창 감독님이 딸을 안고 있던 모습을 찍으려다 놓친적이 있었는데
그게 두고두고 아쉬웠다가 이번 기회에 담게 되었다.. 늘 행복해보이는 모습이 부러운 모습..>


<안석원 선수의 머신 헤드에 장착된 카메라... 시합중의 주행 내용을 촬영하는데 쓰인다>


<김중군 선수와 안재모 선수가 그리드 이벤트에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그리드 이벤트에 선 S-oil 레이싱팀의 김중군 선수>


<R-stars 레이싱팀 안재모 선수의 그리드 이벤트 모습>


<6000클래스에 참전한 박상무 선수가 그리드 이벤트를 치루는 모습>


<승부에 대한 부담이 없는건지, 한결 표정이 밝은 진우가 포즈를 취해주었다>


<6000클래스에 참가한 진우가 자신의 머신에 앉아 포즈를 취한 모습>


<간만에 만나기는 안석원 선수도 마찬가지, CJ레이싱팀 소속으로 참전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국제대회로 거듭나는 슈퍼레이스답게, 태극기를 내세우며 국민의례를 빠뜨리지 않는다>


<김선진 선배의 시케인 레이싱팀과 스톡카의 그리드 이벤트>


<사진 찍기 꺼려하는 박상무 선수지만.. 올 시즌은 조금 나아진 듯 자주 포즈를 취해주었다>


<스폰서의 요청에 따라 물을 마시는 듯한 컨셉으로 찍어본 사진..
정작 중요한 상표가 제대로 안나온게 좀 아쉬운 듯...>


<그리드 이벤트 종료에 즈음해 찾아간 김중군 선수... 3800클래스 폴을 잡은 상태라 한결 여유가 보인다>


<R-stars의 이세창 감독님과 1600클래스의 이동훈, 이환선 선수가 그리드 이벤트 중인 모습>


<가족과 함께 방문한 팬들을 위해 김진표 선수가 아이들과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다>


<그리폰 레이싱팀 한치우 선수가 그리드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


<그리드 이벤트에서 만난 GM대우레이싱팀.. 좌로부터 이재우, 오일기, 유건, 김봉현 선수>


<이번 경기에선 아쉽게 후위로 밀려나며 3전을 기약해야 했던 김봉현 선수..>


<2전에서 명가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던 인디고 레이싱팀.. 좌로부터 조항우, 사카구치 료헤이 선수>


<바보몰 레이싱팀의 그리드 이벤트.. 아쉽지만 포디엄에 오르는 건 3전으로 미뤄야 할 듯..>


<1600클래스 박시현 선수가 경기에 앞서 신발에 묻은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내고 있는 모습..>


<인디고 레이싱팀의 조항우 선수가 즐거운 듯 표정을 지어보였다>


<유건 선수에게 포즈 한번 취해달랬는데, 기대 이상의 구도를 잡아주어 기쁘게 한컷 남겨보았다>


<그리드 이벤트가 끝날 즈음이 되자, 통합전에 앞서 기상상황이 걱정스러운 이동훈 선수가
팀 스태프들과 상태를 논의하고 있었다>


<홍일점의 타이틀답게 미디어에서 이화선 선수에 대한 인터뷰 요청도 쇄도했다...
슈퍼레이스로 많이 놀러와 달라는 인사말을 남기고 있는 이화선 선수의 모습...>


<이벤트가 끝나고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타이어를 결정하고 있는 GM대우 레이싱팀의 전략 회의>


<유건 선수가 젠트라X 머신으로 피트에서 코스인하는 모습...>


<뒤이어 김중군 선수가 I-30 머신으로 코스에 들어서고 있다>


<김봉현 선수도 코스인하며 통합전을 준비하는 모습..>


<통합전 코스인 직전... 더욱 거세진 빗줄기는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통합전 직후 경기를 치워야하는 류시원 감독 겸 선수도 기상상태가 걱정스러운 듯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뒤늦게 코스인하는 이재우 선수의 라세티 머신>


<오로지 대우를 목표로 맹렬한 공격을 펼친 인디고 레이싱팀의 료헤이 선수>


<저돌적인 경기는 빗길에서도 결코 수그러들지 않았다.. 조항우 선수의 머신이 달리는 모습>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는 이화선 선수의 질주... 3전에선 포디엄에 오를 수 있을까?>


<시즌 챔피언을 노리던 이동훈 선수.. 아직은 KT-dom의 벽을 뛰어넘진 못하고 3위에 머물러야 했다>


<박상무 선수가 3800클래스에 참전하는 정연일 선수를 격려하며 안전벨트를 체크해주는 모습>


<통합전에 이어 준비중인 3800클래스의 그리드 포메이션... 폴을 잡은 김중군 선수가 선두에 선 모습>


<줄기차게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않고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델들이 감탄스럽기도 했다>


<통합전을 끝내자마자 바로 이어지는 3800 클래스에도 여유를 잃지않는 조항우 선수의 V 사인...>


<3800 클래스에서 맹렬한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김진표 선수>


<바보몰 레이싱팀의 서호성 선수도 최선을 다했으나, 선두권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부족한게 많은듯...>


<1코너에서 코스아웃하며 범퍼를 날려먹은 백훈 선수의 머신.. 역시나 과욕은 금물..>


<개막전 우승으로 받은 웨이트의 부담이 적지 않은 듯, 정연일 선수는 이번 경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1전에서 받은 아픔을 설욕하듯 5랩에서 김중군 선수를 추월한 조항우 선수는 그대로 피니시를 끊었다>


<통합전 2위에 이어, 3800클래스 3위라는 성적으로 복귀전을 치룬 료헤이 선수의 머신>


<폴투피니시를 바랬건만... 2연속 폴의 기록에도 불구하고 2위로 마감해야했던 김중군 선수의 피니시...>


<3800클래스를 끝내자, 6000클래스에 참가하는 진우가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


<진우와 함께 25랩을 달려준 엔트리 96의 스톡카.. 마지막까지 버텨주면 더 좋았을 것을...>


<키다리 김범훈 선수의 머신이 보여준 질주...>


<공격적인 이승진 선수의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폴투윈을 챙긴 김의수 선수>


<오고가는 빗줄기에 긴장된 얼굴로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선수들과 미케닉들...>


<박상무 선수도 선두그룹을 쫓아 맹추격을 펼쳤고, 결국 진우의 리타이어를 기회삼아 3위에 오르게 된다>


<팀 스태프들의 환영을 받으며 피니시라인을 끊고 있는 김의수 선수의 모습>


<황제라는 이름이 결코 허명이 아님을 보여주듯, 시즌 2연승을 챙긴 김의수 선수가 내지르는 승리의 포효...>


<자신감있게 치켜든 엄지 손가락에서 다음 3전에서도 우승을 노리는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비때문에 덥지 않은 날씨였는데도, 경기를 마친 박상무 선수가 머리에 물을 부으며 열을 식히는 모습
그만큼 25랩 30 여분 경기가 선수들에겐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다는 걸 알려준다>


<박상무 선수의 설명을 듣고 찍어본 머신 내부의 모습... 습기와 앞차가 흩뿌리고 간 흙탕물들로
전혀 시야가 확보되지 못한 모습.. 와이퍼로도 전혀 해결이 안되서 왼편 작은 틈새로 겨우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 있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심하긴 하다...>


<심각하긴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 김범훈 선수의 머신도 만신창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시상대에 앞서 즐거운 표정을 보여주던 S-oil레이싱팀의 일원들..>


<박시현 선수가 던져준 꽃다발을 들고 있던 이화선 선수의 모습.. 저 판쵸우의, 은근히 탐이 나더라...>


<지난 개막전과 순위가 달라진게 없어서 이전 사진을 그대로 써도 될것 같은 1600클래스의 포디엄 장면>


<개막전 대우 레이싱팀의 원투 피니시에 이은 인디고의 원투 피니시.. 3전이 재미있게 될 것 같다..>


<처음엔 관중들에게 축포를 쏘자던 오일기 선수..
서로 사인이 잘 안맞아 결국 자체 파이팅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다시 한번 포디엄 최상단에 오른 조항우 선수와, 시즌 처음 포디엄에 오른 김중군 선수...
그리고 5년만에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사카구치 료헤이 선수의 포디엄...>


<2000클래스에서 젖은 샴페인이 채 마르기도 전에 다시 샴페인 세례를 받게된 조항우 선수..>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챙겨간 김의수 선수보다 시즌 첫 경기에서 3위에 오른
박상무 선수의 표정이 더 즐거워 보이는건 나만의 느낌인가?>


<경기를 마치고 패독에 모인 또래 드라이버들이 한담을 주고 받으며 즐거워하는 모습...
경기를 떠나면 적도 아군도 없이 모두 친구가 되는 이 분위기가 난 좋다...>



덧글

  • 악마라네 2009/06/22 11:28 # 답글

    으음. 사진 멋지군. 태백이라. 한때 근처에서 공중보건의를 할때 들락거렸지만 이런 모터스포츠의 메카가 되었군... 예전 생각도 나고. 운전해서 다녀왔다니 고생 좀 했겠군... 아직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아 중간 중간 길이 험할텐데. 특히 정선 남면~사북~고한 사이는 이게 국도 맞아 소리가 나올만 한데... ^^

    사진 멋지군 잘 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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