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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의 헬멧 : 9] CJ레이싱팀 - 김의수 선수 늑대의 발 (모터스포츠 등)

김의수 선수는 황제다.
우리나라 프로 레이싱 부문에서 3년 연속, 최고 클래스인 GT클래스를 석권한 챔피언이며
20년이라는 레이싱 인생을 고집해 왔으면서도 여전히 우승과 질주에 목말라하는 그는 모태 레이서이다.

내가 처음 서킷을 찾았을 때, 이미 김의수 선수는 성우인디고에서 3년 연속 시즌챔프라는 대 기록을 달성하고 있었다.
하이엔드 카메라 하나를 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레이스 룰도 모른채 마냥 신기해만 하고 있을 때,
GT클래스 챔피언인 김의수 선수는 마치 공연장에서 소녀시대 만큼이나 멀고 어려운 존재처럼 보였었다.
그렇게 위대해보였고, 범접하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영웅의 헬멧을 언급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 돌이켜보면 참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영광스럽다는 생각도 살짝 들게 된다.


이번 시즌 초만해도, 김의수 감독 겸 선수의 헬멧은 3년여 써오던 헬멧이었다. 붉은빛과 주황색 베이스에 감청색으로
액센트를 준 김의수 감독의 헬멧은 무난하면서도 패기가 서린 디자인이었지만, 평범한 느낌도 없지 않았다.
또한 오래동안 써 왔던 탓에 조금 식상한 면도 있었는지, 이번에 팀메이트였던 이화선 선수의 헬멧을 교체하면서
김의수 선수의 헬멧 디자인도 바뀌게 되었는데, 이번 5전에서 첫 시연이 있었다.


새롭게 김의수 선수가 사용하게 된 헬멧은 화이트 톤에 레드를 적용한 깔끔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CJ레이싱팀의 팀 컬러이자 유니폼의 색과 조화를 이룬 배색이면서, 공격적인 이미지를 갖춘 붉은색과 검은색을
적절히 배치함으로서 레이스의 스피디한 느낌을 전하고자 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제작된 것이라 설명해 주셨다.


정면에서 바라본 헬멧의 모양은 일순 닌자의 복면같은 느낌을 전해주지 않나 싶기도 했다.
입 부분을 가린 디자인과 머리 위로는 화난 도깨비의 눈썹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설명 그대로 매우 공격적이면서도
투지 가득한 전사의 느낌을 안겨주어 카리스마 넘치는 헬멧이라 평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헬멧의 진정한 액센트는 이런 것이 아니었으니....


헉!! 이건 뭔가요!!!

뒤로 돌려본 헬멧에서 기대치 않았던 귀여운 얼굴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바로 CJ레이싱팀의 마스코트를 디자인에 이용하여, 말 그대로 반전 효과를 노린 귀요미 헬멧이 탄생한 것이다.

예전 김의수 선수의 헬멧보다 훨씬 더 인상적이고, 더욱 개성이 넘치며, 언제 어디에서라도 저 헬멧만 본다면
김의수 선수임을 몰라볼 수 없을 것이라는데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어쩌면 현재 슈퍼레이스 참가 선수들 중, 가장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헬멧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수들의 헬멧 디자인을 두고 품평회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는 걸?

덧글

  • 슈퍼맨 2012/08/28 15:06 # 삭제 답글

    하얀 늑대님, cj racing team 페북에 퍼가요~~
  • 새하늘 2013/10/16 14:44 # 삭제 답글

    그럼 감독님은 헬맷 쓰시면....
    양쪽에 다 얼굴이 있으신..?!?!!
    슈퍼레이스 최종전 보러가고 싶은데
    영암까지 가는 차가 읎으요ㅜㅜ
    학생은 우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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