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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의 헬멧 : 3.1] CJ레이싱팀 - 황진우 선수 늑대의 발 (모터스포츠 등)

이번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라운드에서 슈퍼6000클래스 우승자로 우뚝 선 황진우 선수의
헬멧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에 한번 언급한 바가 있었다. (abwehr.egloos.com/3350889)

그러나, 슈퍼레이스 기술규정에 따라 5년이 경과된 헬멧은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는 점도 있고,
금년부터 CJ레이싱팀으로 이적한 것을 계기로 황진우 선수의 헬멧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기에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조명해보고자 한다~

새로운 헬멧의 전체적인 컬러는 이전에 사용하던 헬멧과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황진우 선수의 감춰왔던 카리스마가
이제서야 폭발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기존의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백색 베이스에 태극문양 적색, 청색의 디자인은 완전히 사라지고, 무광 흑색과 매우 진한
루비색으로 헬멧 전체를 휘감는 모습은 조선시대 국왕이 중요한 행사에만 입던 구장복을 연상시킨다.

사실, 이 흑색과 적색 컬러의 선택에는 이유가 있었는데, 2012년 당시 CJ레이싱팀의 드라이버 컬러가 흑색과 적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었음을 감안하여 깔맞춤 해보겠다고 선택한 색상이었다는 것.
그러나 2013년부터는 유니폼에 검은색이 사라지는 바람에 엉뚱하게도 미스매치가 되고 말았다는 후문이다.

비록 컬러 선택에서 다소 착오가 있긴 했지만, 황진우 선수의 헬멧 자체만 놓고 본다면 매우 개성넘치고 파워넘치는
디자인을 적용한 패션 아이템임에 두말할 나위가 없다.
가장 아래층에 깔린 짙은 회색펄은 단순한 은색느낌을 넘어서, 무지개빛 광채를 가지고 있어 자개를 깔아놓은 듯한
이미지가 전해져 온다. 그 위로 유광 적색을 배색하고, 다시 무광 흑색으로 마무리 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위엄을 느끼게 한다.

이 디자인의 폰트, 펄 효과등은 황진우 선수 개인이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도안도 손수
작업한 것으로, 그라데이션 효과에 따라 폰트가 나타나는 디자인은 그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한다.
그간 사용해왔던 헬멧들과 달리 이번 헬멧에서 무광은 처음 적용해본 것인데, 사실 주변에서는 황진우 선수의 이미지와
어두운 색상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는 모양이다.

허나, 개인적으로는 두툼한 무광 흑색과 천이 찟어진 듯한 느낌 아래로 깔린 붉은 빛깔 무늬들은 숨겨졌던 열정을 대변해 주는
느낌과 동시에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군왕의 예복을 연상시키는 바가 있어, 한국 모터스포츠를 제패해 나가겠다는
황진우 선수의 의지가 잘 반영되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다만, 전해 들은 이야기로는 아쉽게도 이 헬멧은 친형인 황진욱 선수에게 전달하고, 자신은 새로운 헬멧을 추가로 만들
생각이 있다고 하니, 다음 경기에서는 또 다른 황진우 선수의 헬멧을 만나게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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