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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의 헬멧 : 14]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 권봄이 선수 늑대의 발 (모터스포츠 등)

2016년 시즌부터 GT클래스에 새롭게 참가하게 된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팀의 드라이버 라인업에서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로 참가하고 있는 권봄이 선수는 자동차 튜닝 방송프로그램인 『더 벙커』에서
MC로도 활동하고 있어 많은 팬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지요.

이번 7라운드 경기에서 3위로 포디엄에 오르면서 지난 개막전에서의 포디엄 피니시가 결코 운에 의한 결과만은 아니었음을
입증해 보여준 바 있습니다. 아직도 성장 진행형에 있는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팀의 홍일점 드라이버 권봄이 선수의 
헬멧은 과연 어떤 사연을 갖고 있을지 호기심이 들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팀의 다른 선수들이 사용하는 헬멧에 비해 권봄이 선수의 헬멧은 매우 투박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이화선 선수를 비롯한 다른 클래스의 여성 드라이버들의 헬멧들에 비해 여성적인 느낌이 적다는 표현을 넘어서서
다른 남성 드라이버들의 헬멧보다 더 단조로운, 말 그대로 아무런 꾸밈도 없는 검은색을 헬멧을 보는 순간 과연 이 헬멧이
저 어여쁜 권봄이 선수의 헬멧이 맞단 말인가 하는 의구심조차 들게 했지요.


그러나 여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었습니다. 과거 권봄이 선수는 KSF 경기 참가중 매우 큰 사고를 겪은 바 있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다른 선수들처럼 헬멧에 다채로운 문양과 색으로 화려하게 치장이 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사고를
겪을 이후, 현재 소속팀의 매우 큰 조력자이신 김용석 부회장님께서 사고나지 말고 우수한 선수가 되라는 의미로 지금의
헬멧을 선물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저 검은색의 칙칙한 헬멧으로만 여겼는데, 이 헬멧은 가볍고 안전한 풀 카본 헬멧으로 여기에 도색을 할 경우 오히려
무게가 늘어나면서 그 어느 헬멧보다 고가인 카본 헬멧의 장점을 오히려 저해하게 되기 때문에 원래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달리 보이게 되더군요. 


아직 실력이 부족한 선수라는 생각에, 겉멋에만 신경쓴다는 평가를 받게 될까 우려되어서 다른 선수들처럼 헬멧을
치장하는 것은 나중에 실력과 커리어를 갖춘 다음 할 생각이라는 권봄이 선수의 이야기가 매우 크게 와 닿더군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 헬멧이 3번째 헬멧이지만, 그 어느 헬멧보다 소중하다면서 애정을 보여주는 이 헬멧은
오히려 화려하고 다채로운 다른 선수들의 헬멧들 속에서 오히려 더 돋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빨리 권봄이 선수가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개성을 담은 새로운 헬멧을 선보이기를 기다리면서 응원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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