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n Ritter

abwehr.egloos.com

포토로그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종라운드 입상자 인터뷰 : ASA GT-2클래스 늑대의 발 (모터스포츠 등)


이동호 : 세상에서 제일 못 하는게 스타트인데 이번 시합도 스타트를 망치는 바람에 시합을 망치는게 아닌가 싶었다. 다행히 지난 경기 한민관 선수의 주행을 복습한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한민관 : 시즌챔피언 이동호 선수의 스승 한민관으로 불러달라. 즐거운 경기였고, 초반에 이원일 선수와 이동호 선수간의 접전을 보면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빨리 도망가려 했는데, 생각대로 되지 못해 이동호 선수에게 따라잡히고 말았다. 아쉽기도 하지만 이동호 선수의 종합우승을 축하하고, 시즌 초반 차량 성능이 썩 좋지 않았다가 후반이 되면서 완성도가 올라간 만큼 내년 시즌을 더 기대해 주길 바란다.

남기문 : 오랜만에 포디엄에 올라 기분이 매우 좋다. 예선 폴포지션을 차지하고도 경기 중반의 실수로 멘탈이 흔들리는 바람에 3위에 머무른 점이 아쉬움으로 남고, 또한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 같다.


Q : 예선 폴포지션과 동시에 한민관 선수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소감을 해 본다면?
남기문 : 용인의 교본이 바뀐 것 아니겠는가. (웃음)

한민관 : 핑계를 댈 생각은 없다. 웨이트도 있었고, 실수도 있어서 0.06초 뒤졌는데, 내년에 열심히 노력해서 남기문 선수의 코스레코드를 갱신하도록 하겠다. 만일 기록을 깨지 못한다면 정회원 선수가 레이싱을 그만두도록 하겠다. (웃음)

Q : 지난 인터뷰에 한민관 선수에게 수업료를 지불한다고 했는데?
이동호 : 따로 만나서 정산을 봐야 할 것 같다.

Q : 수업료는 얼마를 받을 생각인가?
한민관 : 얼마 전 득남을 하면서 미처 사두지 못한 목욕세트가 있다는 것만 말해두고자 한다.


Q : 이번 시즌에 대한 자평을 해본다면?
한민관 : 차량의 알 수 없는 문제점이 많았던 해였다. 늦게야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시즌 후반에야 제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워낙 이동호 선수가 빨랐기에 오늘 시합 결과에는 만족한다. 단, 나는 MPI의 1등이라는 점만 이야기하고 싶다.

Q : 이동호 선수가 1등을 해야만 종합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평소 라이벌이었던 이원일 선수에게 시즌 챔프를 내어주느니 이동호 선수가 종합우승을 하는게 낫다는 생각에 양보를 한 것은 아닌가?
한민관 : 내 생각을 정확히 콕 찝었다!(웃음) 농담이었고, 사실 이동호 선수를 막고자 하는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규정에서도 방어에 대해선 정해둔 바가 있고 직선에서 쫓아오는 것이 정말 무서웠다. 코너에서 조금 자신이 있어왔는데 이젠 코너에서도 따라잡히는 상황이었다. 추월을 당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측은 하고 있었다. 이동호 선수가 정말 차를 잘 타는 것 같고, 만일 내가 이동호 선수의 차를 탄다면 예선 기록이 더 빨라질 것이라 본다.(웃음)

Q : 한민관 선수를 추월하면서 종합우승이 확정되었다. 그 순간의 느낌을 설명해 본다면?
이동호 : 처음 이원일 선수가 내 앞에 위치한 채 5랩 정도가 정말 힘들었다. 이원일, 노동기 사이에 낀 채 달리는 동안 조금만 더 했다간 논이나 산으로 갈 것 같았다. 이원일 선수를 추월한 후에도, 한민관 선수의 예선 기록이 워낙 빨랐기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그렇게 멀리가진 않은 것을 보고 오늘도 한수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레이스를 했다. 한민관, 남기문 두 선수의 경합 과정을 뒤에서 지켜보다 간신히 추월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Q : 한민관 선수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면서 본인에게 붙여주었으면 하는 별명이 있는가?
남기문 : “킹”으로 불러주었으면 한다.

Q : 초반 페이스가 너무 좋았는데, 한민관 선수에게 추월당할 때의 실수가 무엇이었는가?
남기문 : 헤어핀에서 탈출하던 중 무언가를 밟았는지 차 뒤쪽이 심하게 흔들렸다. 그 과정에서 한민관 선수에게 추월을 허용하게 되었다.

Q : 올해 GT-2 종합우승을 거두게 되었는데, 앞으로 GT클래스만 전념할 것인가?
이동호 : 올해 GT-2 클래스에 처음 나와 챔프를 거둬 영광이지만 내년 계획은 감독님과 이야기해봐야 할 부분이다. 개인이 참가하기엔 여전히 부담이 적지 않은 부분이기에 쉽게 판단할 수 없다.

Q : 다른 타이틀 매치에서도 종합우승을 거두었다. 올해 경기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면?
이동호 : 처음 시합을 치룬게 RV차량이었는데 8번이나 종합우승을 하다보니 은퇴를 하게 되었다. RV를 타다보니 승용차로 시합을 하는 선수들로부터 무시를 당하는 바 있어 GT클래스에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는데, 클래스가 다르다 보니 배운 것도 많고 좋은 점도 많았다. 올해는 두 번 다시 없는 영광이었다고 생각한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