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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쉽, 5라운드 관전포인트는? 늑대의 발 (모터스포츠 등)


오는 8월 11일, 드디어 2018년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지는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쉽 5라운드가 개최됩니다.



이번 나이트레이스도 변함없이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캐딜락6000클래스를

비롯해 GT클래스, BMW M 클래스, 그리고 현대 아반테컵 마스터즈 클래스로 나뉘어 시합을 치루게 됩니다.


현재까지 각 클래스별 순위를 살펴보면, 캐딜락6000클래스에선 아트라스BX 팀이 몸풀기를 끝내고 3라운드부터 무서운

기세로 상위권을 점령하면서 팀포인트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1번씩 우승컵을

챙긴 조항우, 김종겸 선수가 나란히 1, 2위를 석권한 가운데 엑스타 레이싱팀의 정의철 선수가 3위권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지요.



GT 클래스에선 정경훈, 남기문 선수의 분전에 힘입어 비트알앤디 팀이 팀포인트 부문에서 105점의 포인트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정경훈 선수가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한솔 선수가 겨우 7점 차이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현재까지 치러진 4번의 경기에서 캐딜락 6000클래스는 단 한번도 우승자가 중복된 적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5라운드에서도

우승자가 바뀔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겠지요. 다만, 현재까지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팀은 1번 우승을 거두었고, 나머지 3번 모두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는 팀에서 우승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는 팀이 유리하지 않을까 예상해볼 순 있겠죠.


지난 2017년 나이트레이스 우승자가 아트라스BX 팀의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였기에,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라 하겠습니다.

지난 4라운드에선 2위에 오른바 있기도 했고, 현재 핸디캡 웨이트도 40㎏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항우 선수나 김종겸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기 때문이지요.



허나 엑스타 레이싱팀의 정의철 선수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나이트 레이스를 제패했던 기록이 있고,

2017년 나이트레이스에서 예선 폴포지션을 차지한 바 있었기에 누구보다 인제경기장, 그리고 나이트레이스에 최적화 되어있는

선수라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현재 인제경기장의 캐딜락6000클래스 코스레코드 또한 정의철 선수의 기록이거든요.


지난 우승자 인터뷰에서 현재 종합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항우 선수에게 나이트레이스에 대비한 전략이 무엇인지 물어본 바

있습니다. 워낙 변수가 많기때문에 특별한 전략을 세우고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는 것이 본인의 대답이었는데, 사실 그런 질문을

했던 이유는 조항우 선수가 유독 나이트레이스와 인연이 없었기에 이번 나이트레이스에 임하는 각오를 듣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2014년 슈퍼레이스로 복귀한 이래 조항우 선수는 단 한번도 나이트레이스에서 포디엄을 밟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내내 4위와 5위에서 머물렀고, 2017년엔 아예 추돌사고가 나면서 리타이어까지 해버렸거든요. 이정도 되면

이번 나이트레이스는 꼭 이기겠다는 욕심이 날 것인지, 아니면 징크스가 아닌가 하면서 반포기하게 될 것인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정의철 선수나 이데유지 선수로서는 이번 시합에서 반드시 상위권을 차지해서 더이상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만 하는

입장입니다. 이전까지의 분위기대로 조항우 선수가 4위권 이하에 머물러 준다면 점수차를 최대 7점차까지 좁힐 수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예선 포인트 3점까지 휩쓸어야만 가능한 시나리오이기에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나이트레이스의 묘미는 어두운 밤길이란

변수에 더해, 여름밤 강원도의 날씨가 워낙 변덕스럽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제에서 펼쳐진 나이트레이스는 모두

드라이 상황이었지만, 실상 조금씩 흩뿌렸던 비때문에 적잖이 고생들을 한 바 있었거든요.



게다가 아오키 다카유키 선수나 김진표 선수가 그랬듯이, 선두권에서 잘 달리고 있다가 자칫 한번의 판단 실수로 버지에 빠져버리면

그대로 어이없는 리타이어를 당할 수 밖에 없기에, 무더운 여름밤 선수들의 집중력이 얼마나 잘 유지될 것인지도 관건입니다.


캐딜락6000클래스의 5라운드를 예상해보긴 정말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이번 시즌 추세를 지켜본다면 역시나 한국타이어가

다소나마 유리한 고지에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보게 되는군요. 역시나 유력한 우승후보는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에게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낮이건 밤이건, 테크니컬 코스건 스프린트 코스건 관계없이 기복없는 꾸준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허나 데이터만으로 결과를 예상하기엔 나이트레이스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정의철 선수나 이데유지 선수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웨이트를 내세워 포디엄을 차지할 수도 있을 겁니다.



조금만 더 나가본다면, 인제경기장에서 기록이 좋았던 CJ이앤엠의 정연일 선수도 주목해 보라고 권하고 싶군요. 정의철 선수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기 전까지 인제경기장의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었고, GT클래스와 6000클래스 모두에서 균형잡힌

성적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나이트레이스에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져보게 됩니다.

GT클래스는 사실 나이트레이스를 치룬 역사가 많지 않습니다. 이번 2018년 시즌이 겨우 3번째 시합이라 평가하거나 분석해 볼

데이터가 그리 많지는 않네요. 다만 인제스피디움 경기장의 특성과 현재 선수들의 웨이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유리한 선수와

불리한 선수를 비교해 볼 순 있겠군요.



연속 3경기 2위를 차지하면서 오한솔 선수의 핸디캡 웨이트가 120㎏까지 늘어났습니다. 반면 정경훈 선수는 지난 경기 15위에

머무르면서 웨이트를 덜어내 50이라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테크니컬 코스이면서도 고저차가 40m에 육박하기에

타이어와 차량의 컨트롤이 어렵다는 인제 경기장이 특성을 생각했을 때, 이 웨이트의 차이는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정경훈 선수도 2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5라운드 경기에 대비해 4라운드에선 웨이트를 덜어내는 전략으로 갈 생각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을 정도니까요.



그러나 오한솔 선수가 지난 2017년 시즌, 나이트레이스에서 폴투윈을 거두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20㎏의 웨이트가

부담이긴 하지만, 라이벌인 정경훈 선수나 이동호 선수에 비해 젊은 나이인 오한솔 선수의 집중력, 그리고 야간 운전에 대응한

신체 능력이 조금이나마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되는군요. 지난 4라운드 기자회견에서도 본인이 나이트레이스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서 약간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으니 오한솔 선수가 시즌 첫 우승트로피를 거머쥘 모습도 가능하겠네요.


반면, 지난 4전부터 차량을 전면 교체한 노동기 선수의 저력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약 3주만에 차량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렸을지가

관건일텐데 유경사 감독의 이레인 레이싱팀이 가진 노하우라면 3주만에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거라고 판단이 되거든요.

남은 것은 노동기 선수의 적응력인데, 지난 2017년 노동기 선수의 성적이 오한솔 선수 다음인 2위였다는 점도 감안해야 하겠습니다.



3라운드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동호 선수도 주목해야 합니다. 운 나쁘게 3라운드에서 리타이어했지만 최후미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3~4위권까지 내달렸던 결승전 주행 모습은 결국 4라운드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80㎏의 웨이트를 얹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크게 무리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되거든요. 다만 이동호 선수도 정경훈 선수와 비슷한 연배이신지라

나이를 고려할 때 야간주행에 대한 적응력이 다소 우려가 됩니다. 지난 2017년 성적이 리타이어로 끝났던 점에서도 무조건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오한솔 선수와 노동기 선수가 다소나마 유리하지 않을까 짐작을 해 봅니다. 노동기 선수의 웨이트가 10㎏에

불과하긴 하지만, 차량이 아직 길들여지고 있는 단계란 점에서 이미 세팅이 완성형에 가까운 오한솔 선수보다 다소 불리할 것으로

평가 내리고 싶습니다.



폭염속에 허덕이며 힘겹게 달려야만 했던 지난 3전, 4전. 한낮의 작렬하는 태양을 피해 슈퍼레이스가 강원도 산자락에서

여름밤의 질주를 펼쳐보이고자 합니다. 이번 시즌 총 8번의 경기 중 절반을 넘어선만큼 최종결과의 향방을 가르게 될

경기이기에 이번 5라운드에 그 어느때보다도 관심이 집중되게 됩니다.



시원한 강원도에서 질주를 펼치게 될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5라운드 경기, 휴가를 겸해 가족들과 함께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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