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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6라운드 수상자 인터뷰 : 캐딜락 6000 클래스 늑대의 발 (모터스포츠 등)


야나기다 마사타카 : 경기는 알다시피 조항우 선수가 99% 지배했었다. 그러나 체크깃발을 받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나의 드라이빙 스타일에 따라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 코너에서 조항우 선수가 라인을 잘못 타면서 코너를 탈출할 때 속력을 잃으면서 내가 앞지를 수 있었다. 매우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차지했고, 덕분에 매우 행복한 기분이다. 아트라스BX 팀과 한국타이어에게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조항우 : 팀으로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아쉽게도 김종겸 선수가 DNF했지만 3경기 남은 상황에서 웨이트나 점수 측면에서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인 만큼 나쁜 결과는 아닌 것 같다. 팀 순위에서도 격차를 더 벌일 수 있었고, 6전을 마친 상황에서 종합순위 1~3위를 아트라스BX 선수들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또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남은 3경기에서 다시 한번 준비 잘해서 시즌 마무리 잘 하도록 하겠다. 내 경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야나기다 선수가 매우 빨랐고 김중군 선수 또한 더 스피드를 낼 수 있었을텐데 내가 민폐를 끼쳐서 좀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한 것 같다. 타이어 관리도 하려는 생각에 스피드를 내지 못했던 것도 있다. 두 선수의 레이스가 치열했고 자칫 야나기다 선수도 추월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야나기다 선수와 자리를 바꿀까 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김중군 선수와 격차가 벌어졌고 그 후부터 야나기다 선수와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사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선의의 경쟁을 벌였는데 마지막 코너에서 라인을 조금 벗어나서 안쪽 디펜스를 걸려고 했던 것이 평소와 다른 주행이었던 탓에 야나기다 선수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말았다. 기록상으로도 0.015초 차이 밖에 되지 않았다. 선두를 유지하다 마지막에 추월당했다는 점이 아쉽지만, 웨이트와 포인트 측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잘되지 않았나 싶다. 야나기다 선수도 종합 3위를 놓고 점수차가 근소했기 때문에 모두가 좋은 결과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김중군 : 올해 개인적으로 크고 작은 트러블이 있어 걱정도 많았고, 이번 시합도 순위를 떠나 완주하고자 하는 목표가 컸는데 다행히 뜻했던 바를 이룰 수 있어 만족스럽다. 팀이 브레이크 타임 이후로 용인 시합때부터 경쟁력을 갖추게 되어 아트라스BX 팀과 붙어볼만 한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실격당하고 피트 스타트하면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그 다음 경기에선 아트라스BX 팀에 웨이트가 많았던 상황이라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사실상의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예상대로 아트라스BX 팀의 경험과 노하우가 두드러진 경기가 되었던 것 같다. 우리 팀도 이번 경기를 바탕으로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음을 느꼈고, 다음 인제 경기와 용인 경기까지도 내년 시즌을 위한 발판으로 삼도록 노력할 생각이며, 개인적으로 3위이긴 하지만 완주를 했다는 점에 더 만족하고자 한다.


Q : 다음 경기 장소가 인제인 만큼 웨이트 관리를 위해 일부러 야나기다 선수에게 우승을 양보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110kg의 웨이트를 싣게 되었는데 6000클래스 선수들 중 유일하게 100kg이 넘는 웨이트를 안고가는 입장에서 다음 경기에 대비한 전략이 있다면?
조항우 : 사실 전략적으로 야나기다 선수에게 양보했다고 답변을 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사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이야기한 대로 150kg은 너무 무거운 웨이트다. 지난번 인제 경기에서도 120kg으로 달리면서 코스의 성격을 봤을 때, 특히 1번 자이언트 코너에선 차량에 주어지는 부담이 크다. 쇠로 된 샷시의 용접 포인트가 버텨낼지 우려가 될 정도로 과한 규정이 아닌가 싶다. 일반적으로 규정에 대해선 모두 같은 조건이기에 불평할 생각은 없지만,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재고를 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110kg의 웨이트로 예선에서 탑은 가져가지 못하겠지만 상위권은 차지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그러나 고저차도 크고 오르막길도 많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나이트레이스때나 이번 6전을 내용으로부터 알 수 있듯이, 코스가 짧을수록 랩타임 차이가 적고 경쟁도 치열해지니 몸을 사려야 할 것 같고, 용인에서 있을 최종전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Q : 조항우 선수와 점수차는 21점차, 다음경기 웨이트는 80kg이다. 조항우 선수가 110kg인 것을 생각해보면 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경기에 대한 본인의 목표는?
야나기다 마사타카 : 내 웨이트가 80kg이 되었고, 조항우 선수는 110kg의 웨이트를 싣게 되었다. 다음 경기는 조항우 선수가 무리하지 말고 쉬어가길 바라고, 내가 포인트를 좀 더 얻어서 시즌 챔피언에 한발 더 다가가길 희망하고 있다.


Q : 영암 경기장 풀코스와 비교할 때 상설경기장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더 선호하는 경기장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야나기다 마사타카 : 풀코스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점이 있지는 않다. 일부 구간이 없을 뿐이고 2섹터만 놓고 본다면 다를 것이 없다. 직선구간이 없어 드라이빙이 좀 바쁘지만 총 주행거리도 거의 유사하기에 내게 크게 차이점은 없다. 다만 풀코스가 내게 있어 조금 더 잘 맞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Q : 2012년 이후 오랜만에 상설 경기장에서 주행한 소감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야나기다 선수를 추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추월하지 못한 것에 대한 내용을 부탁한다.
김중군 : 조항우 선수가 웨이트가 있어 세 선수 모두 20랩때까지 비슷한 페이스로 주행했다. 사실 야나기다 선수의 페이스가 매우 좋았지만 야나기다 선수가 빠른 구간이 있고, 내가 빠른 구간이 있었다. 내가 유리한 구간에서 거리를 좁혔다면 추월 가능성이 있었을 텐데, 직선구간에선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어 거리가 벌어지면서 추월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마지막에 추월을 시도했을 땐 야나기다 선수가 노련하게 디펜딩을 펼쳐서 결국 역전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상설코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를 같은 방향으로 주행하다보니 타이어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점이 있어 풀코스 경기장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경기도 많이 해봤지만 스톡카가 워낙 고출력 차량이고 타이어도 하이그립이다 보니 상설코스 주행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보고, 6000클래스는 고속 서킷에서 달려야 어울리는 차량이란 생각이 든다.


Q : 예전 아트라스BX 선수 출신으로 지금 시점에서 다시 보는 아트라스BX 팀에 대해 평가해본다면?
김중군 :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해 매일 생각하고 있다. 내가 소속되어 있을 땐 처음 6000클래스를 시작하던 때라 경쟁팀과 비교해 크게 나을 것이 없었던 반면, 지금은 4~5년이 지나면서 더욱 강팀으로 성장했다. 작년엔 엑스타 팀과 2강 체제였고, 올해 우리 팀이 가세하면서 2강 체제에 가세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지금 시점에서는 대등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근접했다고 생각은 한다. 다만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마지막 용인 시합에서만큼은 우리 세명의 선수가 용인의 왕이라는 조항우 선수를 이겨 냄으로써 2019년 전망을 밝게 가져가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Q : 김중군 선수의 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항우 : 예전 KSF에서 경기했을 때,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의 적응력과 경쟁력을 기억한다. 6000클래스에서도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비록 경쟁팀이긴 하지만 응원하는 부분도 있다. 빠른 성장에 긴장하고 있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레이스 스타일을 지켜나가고 마찬가지로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Q : 한국타이어 사용 팀들의 성적이 계속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와 비교할 때 장점이 무엇이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조항우 : 사실 금호타이어에 대해선 내용을 알지 못하기에 비교하기 어렵다. 한국타이어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면 5~6년째 스톡카에 참가하고 있는데, 결국 같은 재료와 생산방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실무자와 팀 관계자, 연구원 등과의 협력체계와 시너지 효과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팀으로 호흡하면서 협력하는 모습도 중요하고, 올해같은 경우 테스트를 많이 제안해서 오피셜 테스트를 끝낸 상황이기에 변화되는 여건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 상황에서 사람들끼리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강팀도 많았는데, 이번에는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면서 그에 따른 데이터 축적이 더 많이 이루어질 수 있었고 피드백을 통한 전략구상이 가능했다는 점이 강팀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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