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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통계로 보는 14년간의 슈퍼레이스~ 늑대의 발 (모터스포츠 등)

이번 2020년 시즌은 슈퍼레이스 개최 100경기를 맞이하는 해라고 합니다. 6000클래스는 2019년까지 88번의 경기를 개최했으니, GT클래스의 경기들까지 합산해서 2006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4년동안 개최해 온 경기들을 합산하면 얼추 100 경기를 채우게 되는 것이죠.

이번 포스팅에선 슈퍼레이스 100회 경기를 기념하는 마음으로, 2019년까지 개최되어 온 슈퍼레이스의 경기들 중 6000클래스와 GT-1, GT-2 클래스를 대상으로 기록들을 집계해보고, 이들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오는 2020년 시즌을 미리 예측해 보는 시간으로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경기결과의 집계 방식이 이전까지의 내용과 약간 차이가 있음을 이야기 할께요.

기존의 포스팅에선 자료정리가 미비했던 관계로 6000클래스를 중심으로 언급해 왔었습니다. GT클래스는 우승횟수나 폴포지션 횟수만 언급하고, 6000클래스만큼 세세한 내용까지는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번 스토브 리그동안 GT클래스 기록까지도 정리를 마친 덕분에 완주율이나 포디엄 등정율과 같은 수준의 분석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료를 재정리하는 과정에서 클래스의 분류에 변경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GT-1클래스에 포함되어 분류되던 2008년의 GT클래스 경기내용이 사실 GT-2 클래스에 해당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거든요. 2008년 시즌엔 S-2000클래스가 신설되면서 기존 GT-1급 선수들이 S-2000클래스에서 활동했고, GT클래스라고 명명된 클래스에선 이전의 GT-2클래스 선수들이 활동했거든요. 따라서, 다음의 분류 기준에 따라 클래스별 경기결과를 재분류해서 집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기존 집계과정에서는 GT-1, GT-2 클래스가 더블시트로 진행되었던 2006년 시즌의 결과가 제대로 포함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상에 폴포지션 또는 우승자를 두 선수의 이름으로 함께 입력해 두었는데, 그러다보니 몇몇 선수의 기록에 누락이 발생했던 부분이 있어 이를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의 기록을 찾아보면, 한국 온로드 모터스포츠는 1995년부터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시 투어링 클래스를 시작으로 해를 거듭하면서 포뮬러클래스, GT클래스 등이 추가되며 더욱 다양한 경기를 개최해 왔지요.

챔피언쉽의 타이틀 명은 메인 스폰서쉽에 따라 크게 3번의 변경이 있었습니다. 95년부터 2001년까진 "한국 모터챔피언쉽 MBC 그랑프리"로 개최되었고, 2002년~2005년까진 BAT(British American Tobacco) 협찬 아래 "BAT GT 챔피언쉽"이란 타이틀을 사용했죠. 2006년부터는 CJ의 후원을 받아 "슈퍼레이스 챔피언쉽"의 타이틀을 사용하게 됩니다. 사실 2006년에는 "CJ 코리아 GT 챔피언쉽"이란 명칭을 사용했지만, 메인 스폰서쉽과 오거나이저가 같은 조직이었기에 한데 묶어서 표현해 봤습니다.

슈퍼레이스에서 100회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말하는 건 실제로 "슈퍼레이스" 타이틀을 사용하기 시작한 2007년 경기부터 산정한 내역이라고 보여집니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총 97회의 경기를 개최했기에, 오는 2020년 시즌 3라운드가 되면 딱 100회가 되는거죠.

사실 2014년부터 2016년 시즌에 해외경기가 섞이는 관계로, 6000클래스와 GT클래스, 또는 1600클래스가 각기 다른 경기장에서 분리 개최된 이력이 있기때문에 실제 개최경기 수는 103회로 집계됩니다. 2006년부터 개최한 경기까지 포함하면 이미 110회의 경기를 개최한 셈이죠.

각 시즌별 참가인원을 훝어볼까요? 일단, 이번 포스팅에선 2020년 시즌에도 개최되는 6000클래스와 GT-1, GT-2클래스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듯이, 6000클래스의 최다 참가인원은 2017년의 30명이었습니다. 지난 2019년에 이에 근사한 29명의 선수가 참여했던 걸로 집계가 되네요. GT-1클래스는 작년 시즌에 총 29명이 참가하면서 역대 최다 참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GT-2클래스는 2017년 총 33명의 선수가 참가했던게 최다 기록이었던걸로 남아있네요.


다음은 클래스별 폴포지션 기록에 대해 살펴보죠. 6000클래스의 최다 폴포지션 기록 보유자는 조항우 선수입니다. 총 17회의 기록을 갖고 있고, 2위는 김의수, 밤바타쿠 선수가 공동으로 7회의 기록을 갖고 있어요. 한 시즌에 폴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많아야 2~3회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이 기록을 깨기가 쉽지 않을 듯 싶습니다.

GT-1클래스에선 쉐보레 레이싱팀 소속이었던 이재우 선수가 39회의 최다 폴포지션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 순위가 19회의 황진우 선수, 그 아래는 13회의 김의수 선수인데, 1위와 2위간의 차이가 20회나 되니 이 역시도 깨지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것 같군요. 대부분 GT-1클래스 소속 선수들이 일정기간 이상 활동하고 나면 6000클래스로 옮겨가다보니, 폴포지션 기록이 누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GT-2 클래스에선 김한봉 선수가 총 16번의 폴포지션 기록을 쌓았습니다. 꽤 오랜만에 보게되는 이름이라 한편으론 반갑기도 하네요. 그 다음 순위를 차지한 사람이 이승철 선수군요. 총 8번의 폴포지션을 차지한 바 있었고, 3위는 권오수 선수가 6회의 기록을 가진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작년 시즌 활동했던 GT-2클래스 선수들의 폴포지션 기록이 많아봐야 2회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쪽도 기록 갱신은 꽤 먼 미래의 일이 될 듯 하군요.


이번엔 경기장별 최다 폴포지션 기록 보유자를 훝어볼까요? 6000클래스에선 조항우 선수가 용인, 영암 풀코스에서 가장 많은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인제 스피디움에선 정의철 선수가 유일하게 2회의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것으로 집계되었네요.

GT-1클래스는 김종겸 선수가 용인에서, 이재우 선수가 영암과 인제에서 각기 최다 폴포지션 기록을 수립했고, GT-2클래스는 한민관 선수가 용인, 오한솔 선수가 영암, 마지막으로 인제 경기장은 이원일, 정경훈, 권기원 선수가 최다 폴포지션 기록을 수립했군요.


그렇다면 최다 연속 폴포지션 기록은 과연 어떨까요? 현재 6000클래스에서 가장 오래동안 연속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주인공은 김의수 선수와 밤바타쿠 선수였습니다. 김의수 선수는 2009년 2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밤바타쿠 선수는 2011년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네번의 예선에서 연속으로 베스트 랩타임을 냈던 것으로 기록이 남아있군요. 현재 6000클래스는 핸디캡웨이트의 영향이 커서 연속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 기록 또한 갱신하기가 쉽진 않을 듯 싶습니다.

GT-1클래스의 최다 연속 폴포지션 기록은 황진우 선수가 수립했습니다. 2005년 7라운드부터 2007년 4라운드까지 3개 시즌에 걸쳐 총 12번의 폴포지션을 휩쓸었군요!! 정말 독보적인 기록이 아닐수 없어요. 당시 기자회견에서도 황진우 선수가 연속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러워 했던 기억이 떠오르게 되는 순간입니다.

GT-2의 최다 연속 폴포지션 기록의 주인공은 정경훈, 이원일 선수입니다. 2016년 4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는 이원일 선수가, 2018년 5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는 정경훈 선수가 연속으로 폴시터를 독차지 했었네요. 그래도 3회 연속 폴포지션 기록은 그리 많다고 느껴지진 않아요. 2019년 시즌에도 김성훈, 권기원 선수가 각기 2회 연속 폴포지션 기록을 수립한 바 있었으니, 조만간 기록을 갱신할 주인공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작년 최종전에서 6000클래스 최다 우승기록이 김의수 선수에서 조항우 선수로 바뀌었던 건 기억하죠? 많은 미디어에서 이 점을 집중적으로 언급했기에 모를 수가 없을 겁니다. 올 시즌, 그 김의수 선수가 다시 팀ES 소속으로 경기에 복귀하게 된 만큼, 다시금 최다우승 타이틀을 재탈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반면, GT-1클래스에선 최다 우승기록이 과거의 영광에 너무 몰려있네요. 31회의 이재우 선수, 16회의 김의수 선수, 12회의 황진우 선수, 9회의 조항우 선수까지... 그 아래로도 윤세진, 정연일, 김진표, 안재모, 오일기 선수 등, 오래전에 GT클래스를 떠난 이름들이 수두룩합니다. GT-1클래스 선수분들, 분발하셔야 할 것 같아요.

GT-2클래스도 마찬가지네요. 권오수 선수가 총 12번 우승을 가져가면서 최다 우승기록 보유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로 김한봉 선수가 8회, 이승철, 이원일 선수가 각기 5회의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래도 박희찬 선수가 4번의 우승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기록 상승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번 시즌 중에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면 2~3위까진 올라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주 : GT-1 및 GT-2 클래스의 우승횟수 1승 이하는 집계에서 제외


6000클래스에선 조항우 선수가 용인에서 총 6번 우승을 거두며 굳건하게 왕좌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가히 독보적인 수준이죠. 영암 경기장에선 황진우 선수가 풀코스와 상설코스 포함 총 5번의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차지하고 있고, 인제 경기장에선 정의철 선수가 유일하게 2번의 우승을 거두며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고 있습니다. 최근 정의철 선수의 기량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우승기록을 쌓아올리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가져봅니다.

GT-1클래스에선 김종겸, 장현진 선수가 각기 2번씩 용인 경기장 우승 기록을 갖고 있어요. 그러나 이 선수들은 6000클래스로 자리를 옮겼으니, 얼마든지 새로운 이름으로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영암 경기장과 인제 경기장의 우승 기록은 역시나 이재우 선수가 독보적이네요. 한동안 GT-1클래스 선수들은 이재우 선수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GT-2클래스의 기록은 상대적으로 벽이 높지 않아 보이네요. 용인 경기장 최다 우승자인 이동호 선수가 3회, 영암 풀코스 최다 기록도 이원일, 정경훈, 박희찬 선수가 각기 2회입니다. 인제 경기장도 이원일 선수가 겨우 2번 우승했을 뿐이라 얼마든지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군요. 자, GT-2클래스 선수분들, 힘내세요!!


단순히 우승 횟수만 보지 않고, 참가한 경기 횟수 대비 우승한 비율로 순위를 매겨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전에도 6000클래스를 대상으로 우승 확률을 분석한 적이 있었죠?

여전히 밤바타쿠 선수의 42.9% 승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6000클래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에 승률은 더 낮아지면 낮아졌지, 높아질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조항우, 장현진 선수의 승률이 조금씩 떨어진 반면, 4위에 머물러있는 김종겸 선수의 승률은 오히려 20.0%에서 21.1%로 올라간게 눈에 띄네요. 이번 시즌에 승률을 더 높일 수 있을까요?

이번에 새롭게 GT-1클래스와 GT-2클래스 기록을 집계하면서, 이들 클래스의 승률 분석도 가능해졌습니다. GT-1클래스 최다 우승자는 이재우 선수였지만, 승률 면에선 김의수 선수가 48.5%로 가장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뒤이어 유경욱 선수가 42.9%로 2위를 차지했고, 황진우 선수도 37.5%의 승률로 4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GT-2클래스에선 김태현, 박상무 선수가 나란히 7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승횟수가 가장 많았던 김한봉 선수는 42.1%의 승률로 8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지난 시즌 종합우승자인 박희찬 선수는 50.0%의 승률로 이원일 선수와 나란히 5위에 올라있어요. 이번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연속 폴포지션 기록을 살펴봤던 것처럼, 최다 연승 기록도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6000클래스 최다 연승기록은 폴포지션 기록과 마찬가지로 김의수, 밤바타쿠 선수가 가져갑니다. 2009년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는 김의수 선수가, 2009년 5라운드부터 2010년 2라운드까지는 밤바타쿠 선수가 차지하면서 각기 4회씩 연승기록을 쌓은 바 있었습니다.

GT-1클래스에선 3연승 기록이 가장 많은 연승 기록이군요. 김의수, 이재우, 황진우, 최해민 선수가 영광의 주인공입니다. 김의수 선수는 3연승 기록이 3번이나 있었군요. 2004년 2라운드 한번만 더 우승했더라면 7연승의 기록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을텐데, 아쉬움이 크게 남겠어요.

GT-2클래스는 아직 연승기록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핸디캡 웨이트와 라운드마다 바뀌는 경기장때문에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새로운 시즌엔 연승기록을 쌓을 주인공이 탄생할까요? 이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되겠네요.


우승 기록을 살펴봤으니, 이번엔 포디엄 입상 기록을 집계해 보겠습니다. 각 경기별로 1위~3위를 거둔 횟수를 클래스별로 나누어 정리했고, 이는 야구에서의 기록과 비교해 본다면 타점 기록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우승한 횟수가 홈런을 친거라면, 상위권 3위 이내에 올라가 높은 포인트를 획득했으니 타점을 낸거라고 봐도 되지 않겠어요?

6000클래스에서 가장 많이 포디엄에 올라간 선수는 김의수 선수입니다. 조항우 선수가 아직 이 기록까지 깨지는 못했네요. 김의수 선수가 총 31번 시상대에 올라갔었고, 그다음으로는 조항우 선수가 25번 샴페인을 터뜨린 것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뒤를 이어 황진우, 김동은 선수가 각기 23번 시상대를 밟은 것으로 나타났네요.

GT-1클래스에선 또 한번 이재우 선수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합 63번이나 포디엄에 올라선 선수로 2위인 김의수, 윤세진 선수하고는 40회나 차이가 납니다. 과연 누가 이 기록을 깨뜨릴 수 있을까요? 당장 GT-1클래스의 현역 선수들을 찾아보려고 해도 21위인 정경훈 선수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아직 GT-1클래스에선 5번밖에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으니, 10위권 이내에 드는 것도 쉽지만은 않겠네요.

GT-2클래스의 최다 포디엄 입상기록의 주인공은 권오수 선수입니다. 슈퍼레이스 이전에 주로 활동하셨던 선수라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총 24번이나 포디엄에 오른 바 있다고 집계되네요. 뒤이어 김한봉 선수가 16번의 포디엄 입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이승철 선수가 9번의 기록으로 3위를 마크합니다. 지난 2019년 시즌에 전 경기 포디엄에 올랐던 박희찬 선수가 뒤이어 4위에 머물러 있어요. 올 시즌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면 박희찬 선수는 적어도 3위권까진 등반이 가능하겠네요~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 : 포디엄 입상 횟수 1회 이하는 집계에서 제외


그렇다면, 경기 참가횟수 대비 포디엄에 올라간 비율. 다시말해 포디엄 등정율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보면 어떻게 될까요? 6000클래스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했던 내용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듯이 카를로 반담 선수가 85.7%로 가장 등정율이 좋습니다. 2위는 밤바타쿠, 3위가 조항우 선수죠. 더이상 경기를 치루지 않는 카를로 반담, 밤바타쿠 선수의 등정율에는 변화가 없지만 9경기를 추가로 치렀던 조항우 선수의 등정율은 2019년 46.8% 대비 44.6%로 하락이 있었습니다. 대신 김종겸 선수의 포디엄 입상 비율은 40.0%에서 42.1%로 상승하면서 이데유지 선수를 제치고 4위로 뛰어 올랐어요. 과연 2년 연속 시즌챔피언은 다르네요.

GT클래스 선수들의 포디엄 기록은 이번 포스팅에서 처음 다루기에 작년과 비교가 어렵습니다. 6000클래스와 동일하게 2경기 이하 참가한 선수들은 집계에서 제외했는데, GT-1에선 류정석 선수가 3경기 참가하고, 3경기를 모두 포디엄에 오르면서 유일하게 100% 비율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 아래로 유경욱, 윤세진 선수가 각기 위치해 있고 다시한번 김종겸 선수가 71.4%의 입상 비율로 조항우 선수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GT-2 클래스는 김진태, 오일기, 박희찬 선수가 각기 100%의 포디엄 입상 비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박희찬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8경기 출전해서 모두 포디엄에 올랐기에 조금 더 특별히 봐줘도 될 것 같아요. 그 뒤로 김한봉, 이원일 선수가 각기 80% 이상의 입상 비율을 내세우며 자리매김하고 있군요.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박희찬 선수의 어깨가 무겁겠습니다.


우승과 포디엄 기록에 이어 살펴볼 기록은 폴투윈 기록입니다. 지난 2019년 시즌을 끝내면서 조항우 선수가 또 하나의 폴투윈을 추가해 6000클래스 최다 폴투윈 기록 보유자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올해 경기에 복귀하는 김의수 선수와 3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김종겸 선수가 이에 대한 도전자가 되겠군요. 조항우 선수의 이름이 최상단에서 내려오는 날은 과연 언제쯤이나 될까요?

GT-1클래스에선 제왕 이재우 선수의 이름이 최상단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그 뒤로 황태자 황진우 선수가 있고, 김의수, 정연일 선수도 차례차례 이름이 올려져 있네요. 뒤따르는 정경훈 선수가 유일하게 순위 상승을 노려볼 만한 선수이지만, 이번 시즌동안 황진우 선수까지 제치기엔 역부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핸디캡 웨이트를 생각한다면 잘해봐야 2~3번정도의 폴투윈이 가능할테니 김의수 선수 바로 아랫줄까지 올라가기만 해도 성공적이라고 예측하게 되는군요.

GT-2클래스의 최다 폴투윈 기록은 김한봉 선수가 주인공입니다. 뒤이어 권오수, 이승철, 이원일 선수가 차례로 자리하고 있죠. 포디엄 횟수와 우승횟수에서 주목을 받았던 박희찬 선수가 폴투윈에선 겨우 1번의 기록으로 그다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네요. 올 시즌에는 폴투윈 기록을 축적하는걸 목표로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폴투윈과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기록은 야구에서의 싸이클링 히트와 비교되는 "해트트릭" 기록입니다. 이 기록에 대해선 얼마전에 포스팅 한 바 있었으니 여기선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께요. 궁금하시면 이전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 시즌을 앞두고 기록에 관해 이야기할 땐 완주율에 대해 언급하지 못했습니다. 5라운드를 마친 후에 자료를 정리하다가 새롭게 분석하게 된 기록이었거든요. 먼저 완주율은 최소 한개 시즌은 참가한 선수를 대상으로 자료를 집계하기로 했습니다. 두세경기 참가해서 완주했다고 높게 평가해주는건 형평성이 맞지 않는 것 같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한 시즌의 경기는 최소 6경기 이상이니, 6경기 이상 참가한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완주율을 비교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000클래스에선 카를로 반담 선수와 피터 김 선수가 한번의 리타이어도 없이 완주했던 선수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다만 피터 김 선수는 포디엄에 한번도 올라온 적이 없기에 높은 평가를 줄 수 없지만, 카를로 반담 선수는 7번 시합 중 6번 포디엄에 올라갔음에도 완주율이 100%란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뒤이어 25번의 경기 중에 단 2번의 리타이어 기록만 가진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내야겠지요. 이 두번의 리타이어가 모두 작년 시합중에 생겼단 점이 더욱 안타깝네요. 다음으로 황진우 선수가 90.63%의 완주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주세요. 6000클래스에서 50경기 이상을 치루면서 90%대의 완주율을 유지하고 있는건 황진우 선수가 유일합니다. 경기 운영에 있어서 황진우 선수가 얼마나 차분하고 노련하게 이끌어오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GT-1클래스와 GT-2클래스의 완주율 기록에선 의외로 100% 완주율 기록이 많다는 점에서 놀라웠어요. 사고가 참 많았던 클래스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완주율이 높았다는 걸 미처 몰랐네요.

GT-1클래스에선 김종겸 선수를 포함해 총 13명의 선수가 리타이어 한번 없이 완주를 했던 것으로 집계됩니다. 이중 장현진 선수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음에도 사고 한번 없이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네요. 김중군, 김진표 선수도 20회 이상의 시합 중에 단 한번의 리타이어만 기록했던 점이 눈에 띄이는 군요.

GT-2클래스는 전 경기 포디엄으로 2019년을 장식한 박희찬 선수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100% 완주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원일, 정경훈 선수와 같은 낯익은 이름도 눈에 보이네요. 여러가지 기록에서 자주 거론되는 박희찬 선수는 GT-2클래스에서 이재우 선수와 같은 존재가 될수도 있겠군요.



지난 2019년 시즌 중에 6000클래스의 코스레코드가 3개나 새롭게 탄생했다는 소식은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었습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김종겸 선수가, 영암 상설코스는 김중군 선수가, 인제 롱코스는 정연일 선수가 각기 코스레코드 기록을 새롭게 써내려갔죠.

GT-1클래스와 GT-2클래스에선 새로운 코스레코드가 나온바 없었지만, BMW M 클래스에선 권형진 선수가 인제 경기장의 코스레코드를 갱신하면서 새로운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권형진 선수는 영암 풀코스의 코스레코드 주인공이기도 한 만큼, 용인 경기장 코스레코드마저 갱신해서 3개 경기장을 모두 석권하는걸 목표로 삼고 있지 않을까 미루어 짐작을 해보게 되네요.

각 클래스별, 경기장별 코스레코드 기록은 일일이 거론하기가 어려워 간단하게 아래 표와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크게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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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난 시즌까지, 한국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온로드 레이싱 기준으로 축적된 기록들을 훝어봤습니다. 우선적으로 슈퍼레이스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치러지는 3개 클래스를 중심으로 언급해 봤고, 조만간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3800클래스와 포뮬러-1800클래스의 기록에 대해서도 조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기록들과 달리, 2020년 시즌에 참가하는 선수들만으로 기록을 집계하는 시간도 가져보고 싶지만, 현재로선 6000클래스 외 다른 클래스의 참가선수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고 있어요. 사실 6000클래스 엔트리도 공식적으로 공표된 내용이 아니기에 6월 개막전까지 남은 한달여 시간동안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입장이라 벌써 언급하는게 좀 이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조금 더 기다렸다가, 개막전을 앞두고 정확한 정보가 손에 들어오면 그때 한번 더 이야기 하도록 하죠.

이제 개막전까지 딱 한달이 남았습니다~ 7개월의 스토브리그 시간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스토브리그는 그 기다림이 더욱 길게만 느껴지는군요. 어서빨리 새롭게 디자인된 6000클래스의 카울을 구경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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