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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쉽 6000클래스 종합우승자 공식 기자회견 늑대의 발 (모터스포츠 등)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팀(오환, 김성배 작가)>


정의철 : 주위 사람들이 감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왔는데, 우승을 차지하고 우는 모습을 보고 감정을 가진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감정이 격해졌다. 2016년 이후 계속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포디엄은 올라갔어도 임팩트 있는 모습이 없었는데,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 감사하며 또한 기쁘게 생각한다.

Q : 위닝 런을 돌면서 팀 무전을 들을 때 기분은 어땠나?
정의철 : 경기 전체 결과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상위권에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어 궁금한 게 많았고 팀에서 시즌 챔프 축하한다는 소식에 점수 게산이 확실한건지 재차 확인하는 질문을 했었다. 두 번이나 확인하고 나서야 울음이 터져나왔다. 해외 레이스에서 시즌 챔프가 된 선수들이 우는 모습이 이제야 이해가 되었다.

Q : 2016년 당시 종합우승 했을 때와 감정을 비교하면?
정의철 : 그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엑스타 레이싱팀에 입단하고 첫 해 팀 베르그마이스터 선수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3위까지 떨어졌다 다시 회복하면서 챔피언을 차지해 올 해만큼 기뻤던 건 아닌거 같다. 엑스타 레이싱팀에 두 번이나 챔피언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팀(오환, 김성배 작가)>


Q : 4년 전 경기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보였고, 이번 시즌도 포디엄에 많이 오르지 못한 채 종합우승을 거두게 되었는데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정의철 : 당시 이데유지 선수가 김동은 선수에게 순위를 빼앗기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때도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다른 선수들의 도움으로 종합우승을 거두게 돼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마음이다.

Q : SC상황에서 김재현 선수와 휠투휠 상황이 있었는데, 그 상황을 설명해본다면?
정의철 : 앞으로 나갈 수 있다면 유리하니까 더욱 최선을 다했다. 당시 김재현 선수의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고 유리한 상황이었다. 팀에서 지금 순위로 들어가면 우승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선수 입장에서 기회가 보이는데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경기를 마친 후 감독님이 맘 속으로 욕심내지 말라고 기도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Q : 이데유지 선수와 팀메이트일때와 비교한다면
정의철 : 심적으로 가장 괴롭히는 부분이었다. 이데유지 선수와 함께 할 땐 배우는 동생의 입장이었다. 밑져야 본전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반대의 입장이었다. 노동기, 이정우보다 베테랑이란 생각에 뒤처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데유지 선수와 팀메이트일때도 심적 부담은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심적 부담이 더 컸던 한해였다.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아버지도 프로는 돈 받는만큼 값어치를 해야한다고 조언했고, 그런 이야기가 와 닿았다.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팀(오환, 김성배 작가)>


Q : W시리즈가 F-1 서포트레이스가 된다는 소식에 손녀를 출전시키고 싶다는 아버지의 댓글이 있었다. 본인은 어떤 생각이 드나?
정의철 : 그 때도 아버지꼐서 정정하셔서 지원만 해주실 수 있다면, 결코 마다하지 않겠다

Q : 작년 시즌을 마치고 정의철 선수가 상승세에 있다는 평가를 내린적 있다. 본인도 올 시즌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가?
정의철 : 시즌 초반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고, 갈길이 많이 남았기에 시즌 챔피언의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인제 경기 이후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Q : 날씨가 추워질 때면 금호타이어가 상대적으로 우세인 점이 보인다. 한국타이어와의 대결에 대해 내년 시즌을 예상해 본다면?
정의철 : 한국타이어가 금호타이어만큼 테스트와 연구를 하고 있다면 또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 수백개의 버전을 두고 테스트를 해왔고 그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한국타이어도 금호타이어에 대응을 해 온다면 더욱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고, 금호타이어 역시 그에 맞서 연구를 더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팀(오환, 김성배 작가)>


Q : 매년 경기구도나 경쟁이 여러 분야에서 치열해지고 있다. 경기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면?
정의철 : 갈수록 치열해 지는 것은 맞는 이야기다. 드라이버의 기량도 엇비슷해진 것 같고, 모터스포츠가 기계로 하는 스포츠인만큼 좋은 환경에서 타는 선수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건 맞는 것 같고, 할 수 있을 때 많이 우승하고 챔피언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부담감도 있고 긴장감도 있어 스트레스로 인해 빨리 늙는 것 같다.

Q : 후배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면?
정의철 : 내가 밟아왔던 길을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이기도 하지만 이제 선배가 된다는 생각에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도 보이게 된다. 선배들을 챙겨야 한다는 점을 느끼고 챙기려고 한다. 선배들이 오래동안 시트를 차지해 주길 바란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후배들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

Q : 경기 외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
정의철 : 레이스 외 시간들은 인스트럭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일이 없을땐 체력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드라이버들보다 체력관리에 더 신경쓰고 있다.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팀(오환, 김성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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